“꼭 당선돼 의료발전에 공헌하겠다”
지역주민 위해 무료진료사업 적극 추진
11월 13일 후원회…치협 회원 격려 기대
제15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을 지낸 치과의사출신 황규선 전의원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 99년 구강보건법을 제정하고 98년 구강보건과 부활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는 황 의원은 2000년도 4·13 총선 때 지역구인 경기도 이천에서 민주당 이희규 후보에 6천9백여표 차로 패배, 4년간 와신상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천시에 자천타천으로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황 전의원을 포함, 8명이 거론되고 있다.
황 의원은 한나라당 이천시지구당 현직 위원장으로 현재까지는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황 의원은 이날 치협을 방문, 치의신보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한 배경을 설명하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나? 출마한다면 어느 정도 승산을 예상 하나.
출마는 제 16대 국회 낙선이후부터 생각해 왔다. 고사성어를 빌려 말한다면 臥薪嘗膽(와신상담) 했다고 밝히고 싶다.
낙선 후 6개월간 계룡산 갑사에 들어가 나 자신의 모든 욕심을 비우고자 수양을 쌓았다.
이후 그 동안 지지해준 이천시민들을 위해 꾸준하게 무료진료사업을 펼쳤으며, 지역구민들과 부딪치면서 기쁘고 슬픈 일을 함께 하려 노력했다.
당선 될 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출마하려는 것 아닌가?
만약 당선된다면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으로 다시 활동할 것인가.
물론이다. 15대 국회 때 의정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국가를 위해 이루고 싶었던 보건복지분야의 비전이 있었지만 재선에 실패해 아쉬움이 많았다. 또 호주제 등을 포함한 가족법 등 한국 민법에 관련된 한국정서에 맞는 법개정에도 일익을 담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황 전 의원은 유학에 능통하다 동국대학교에서 지난 95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당선된다면 치과 등 의료계 발전에도 더욱 매진할 생각이다.
실력이나 열정, 인격 등은 나무 랄데 없지만 나이가 많다는 지적 있는데.
국회의원으로 재 당선 되는데 나이가 문제라고 주변에서 말하는 지인이 있다.(황 전의원은 만 66세다)
나는 변명을 하지 않겠다. 그러나 육체가 젊다고 정신이 젊고 개혁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
문제는 정신이 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정하지 않고 솔직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보편적 정서를 갖춘 균형 잡힌 선량이 필요한 시기다.
현 정국을 볼 때 경륜을 갖춘 50∼60대가 모든 곳에서 배제 되 힘을 잃고 있다. 30∼40대 젊은 사람들만으로 국가를 발전시키고 기업을 성장시킬 수 는 없다.
내가 다시 국회로 돌아간다면 성급한 행동을 하는 젊은 의원들을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것이다.
현대는 고령화 사회다. 일본의 경우 50∼60대는 아직 청춘이다.
건강은 자신 있나.
10Km 단축마라톤에도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요새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에 오른다. 젊어서부터 등산을 좋아했고 지금 그것이 밑천이 된다고 생각한다.
등산은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흐트러진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오늘 할 일을 생각하며 실천하도록 내 자신을 다지는 곳이 산이다.
아직 총선 공고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질문일지는 모르지만 라이벌이 누구인가.
아무래도 현직 의원인 이희규 씨와 이천시장을 오래 역임하고 있는 모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정적인 것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분위기는 좋다. 현재 모든 정당은 정책정당을 추구한다.
원외지구당위원장으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