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배광식) 임원 및 관계자 40여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유럽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에 참석, 한국의 근관치료 현황을 알렸다.
서울치대 등 7개 치과대학과 2개 종합병원의 학회 관련자들은 학술대회에서 10개의 논문을 발표, 세계 치과의사들에게 한국에서의 근관치료 임상 증례 및 시술 현황 등을 소개 했다.
이승종 연세치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른 학회와 비슷하게 instrumentation, obturation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apical patency에 관한 논쟁이었다”며 “논쟁에 대한 결론은 없었으며 아직도 전 세계의 근관치료 치과의사들은 apical patency를 강조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Apical patency란 근관치료를 하는 도중 근단공이 막히지 않도록 작은 파일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근단공을 뚫어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심한 만곡이 있는 근단공의 개방을 유지하고 치근단의 괴사치수조직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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