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포괄수가제를 실시할 경우 의료의 질에는 변화가 없으며 항생제 사용 감소 등 오히려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최근 국정감사 기간 중 임채정 통합신당 의원이 질의한 내용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시범사업 실시결과 합병증발생률, 재수술률 등의 변화가 없어 우려할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히려 재원일수 및 항생제 사용량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포괄수가제도 시행으로 적정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이에 따르면 제2차 시범사업의 만족도 조사결과, 병원대표 55.3%, 의사 27.3%, 간호사 49.2%, DRG 행정담당자 68.8%로 나타났으며 진료비계산방식에 대한 환자의 만족은 57.8%, DRG 요양기관으로의 추천은 61.5%로 조사됐다.
한편 심평원은 시범사업 결과 혈우병, 에이즈환자 등 질병군 진료비보다 자체 질환에 더 큰 진료비가 소요되는 특수질환자에 대한 처리가 문제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보완할 관련 기준을 개선,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