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집담회대한구강내과학회(회장 김기석) 2003년도 추계학술집담회가 지난 25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신 민 원광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이갈이와 두통(Bruxism and Headache)’에 대해, 박석돈 원광의대 피부과 교수가 ‘구강에 병변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에 대해 열강을 펼쳤다.
신 민 교수는 강연에서 이갈이의 원인, 이갈이와 두통, 즉 근긴장성두통 및 편두통과의 관련성,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박석돈 교수는 강연에서 “구강 점막과 혀, 입술에 나타나는 피부 질환들 중 구강에만 국한돼 나타나는 질환도 있지만, 피부 점막에 같이 나타나는 질환, 전신 질환의 한 증상으로, 국소나 전신 감염으로 나타나는 질환들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범주에 속하는 질환들 중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감별하기 어려운 질환, 전염성 질환, 악성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 등을 중심으로 피부 병변과 함께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외에도 천포창, 아프타, 베체트병, 편평태선, 매독, AIDS, 약진 등 피부점막질환 전반에 대한 특징,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