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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그린 고야 판화 서울서 본다
‘얼굴, 영혼의 거울’ 展

관리자 기자  2001.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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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스페인 국립판화박물관과 공동으로 스페인의 거장 고야의 독창적인 판화세계를 조망하기 위하여 ‘고야 : 얼굴, 영혼의 거울’展을 2001년 1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 제 3, 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고야 : 얼굴, 영혼의 거울’展은 ‘까쁘리초스(LosCaprichos)’(1796∼1799년)를 시작으로 ‘전쟁의 재앙’(Los Desastres de la Guerra)(1810∼1820년), ‘투우술(La Tauromaquia)’(1814∼1816년), 그리고 1824년 스페인을 떠나기 1년 전에 완성한 ‘디스빠라떼스(Los Disparates)’(1819∼1823년) 등 4편의 판화연작에서 엄선된 총 160점의 스페인 국립판화박물관 소장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프란시스코 드 고야(1746∼1828)는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예술관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기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이룩하였으며, 후기 로코코시대부터 낭만주의에 이르는 역사의 전환기를 살며, 많은 작품을 제작하여 오늘날 7백점의 회화, 9백점의 드로잉, 3백여점의 판화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고야 자신이 직접 제작한 초판본들로 구성되어 그동안 간헐적으로 소개되었던 고야의 판화세계를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현재 스페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고야 작품에 대한 새로운 연구방식과 그 연구성과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에서 고야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하는데 전환점이 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기간 : 2000년 10월 27일 ~ 2001년 1월 28일 장소 : 국립현대 미술관 덕수궁분관 제 3,4전시실 문의 : 02) 2188-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