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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개발도상국 지원 "국제보건의료재단" 설립추진

관리자 기자  2003.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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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개발도상국을 지원키 위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 준비단 현판식을 김화중 장관, 권이혁 전 장관, 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복지부가 이같이 보건의료 재단 설립추진에 나선 것은 이종욱 박사가 WHO 사무총장 선출을 계기로 지구촌이 협력해 개도국 보건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 만큼, 이제 우리 나라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재단은 현재 민간주도 비영리법인으로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은 회비와 기부금 그리고 정부 출연금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11월 보건의료계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재단설립 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12월 발기인대회를 거쳐 올해 내에 설립을 마무리, 내년부터 본격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질병치료와 예방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한 백신접종 및 영유아 영양개선, 전염병예방, 병원현대화 등을 돕게되며, 천재지변 등으로 긴급한 보건의료 수요가 발생하는 국가에 의약품을 제공하고 의료인력 등을 파견하는 것도 사업에 포함된다.


특히 북한에 전염병 예방지원 및 영유아 영양개선사업을 돕고 중장기적으로 의약품공장 건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출범 준비와 관련, 복지부는 “선진국의 경우 미국 16억 달러, 영국, 독일, 이태리 등은 2억달러씩 기부하며 가난한 나라의 보건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이 박사의 WHO 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나라를 돕는 좋은 나라라는 인식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국가적 위상을 높일 때”라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