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정예의 전문의 배출 원칙을 지켜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이문령, 이희원, 전민용·이하 건치)는 지난달 29일 건치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하며 전공의를 선발하고 있는 기관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소수 전문의를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치는 구강보건 예산과 관련 “2004년도 구강보건예산에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구강보건실 등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예산이 축소되고 노인틀니 예산이 증가됐다”며 “총선을 앞둔 선심성, 시혜성 사업으로 예산을 책정했다”고 비난했다.
건치는 또 “경제자유구역 내의 내국인 진료 허용이나 영리법인 허용, 강제지정제도 폐지 등은 국내의 보건의료체계 전체의 공공성 확보 문제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내국인 진료 허용방침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건치는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 “추가 파병 결정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온 국민의 열망을 포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라며 “추가 파병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건치는 또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의 전면 실시 유보와 ‘의료기관 평가제’의 주관기관을 병협에 맡기게 된 과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김화중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전민용 공동대표, 신이철 집행위원장, 김의동 연대사업부장, 김용진 사업국장, 정성훈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