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급여비용협의회에서 인내를 갖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단과 환산지수 계약을 위해 노력합시다.”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4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요양급여비용협의회에 위원장으로서 참석, 이같이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또 “2002년에는 공단의 무성의로 협상다운 협상을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의약계의 이익이 충분히 반영되면서도 계약이 잘 성사돼 국민에게 성숙한 의약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로부터 2004년도 환산지수 산정방법(SGR에 의한 접근)에 대한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 이후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SGR(sustainable growth rate : 지속가능한 목표진료비 증가율)과 관련된 논의에서 의약계는 SGR 적용은 아직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차후 더 연구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회의에서는 또 2004년도 환산지수(안)을 차기 용양급여비용협의회 조정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위임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