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ISO) 치과기술위원회(TC 106) 총회 유치 관련, 실무팀은 지난 4일 산업자원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8년내 ISO/TC 106 총회 한국 첫 유치를 위해 서로 적극 협조키로 했다.
우종윤 자재이사를 중심으로 한 실무팀과 산자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SO 총회에 참석, 평가 및 ISO/TC 106 총회 한국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종윤 자재이사는 “ISO/TC106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경우 치과계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질 뿐 아니라 국내 기준의 제품 규격이 곧 국제표준 규격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우 이사는 또한 “국내 제품 규격이 국제화되면 그만큼 치과기자재 수출에 있어서도 용이하며, 산학협동 활성화 등 국내 치과산업이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외에도 ISO 총회를 한국에서 유치할 경우 향후 국내 치과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국제 규격 제안 등 국내 치과산업 잇권과 직접 연관된 활동을 적극 개진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도 조성될 수 있다.
그동안 치과기자재 ISO 규격 관련업무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등에서 관장해 왔으나 올해부터 간사기관이 치협으로 넘겨져 TC(Techical Commitee) 106 회의에 치협이 적극 참여하게 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 회의는 치과기자재에 대한 규격을 제·개정하는 회의여서 참가국들이 자국의 치과기자재의 기술 및 규격 수준에 맞도록 개·제정하고자 토의와 로비가 상당히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