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목표치 이미 완료
봉사지부 광주지부가 치협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 무료진료사업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부가 내년 7월말까지 보건복지부의 틀니사업까지 포함, 해결해야 할 틀니 목표량은 모두 587개.
11일 현재 지부 자체 계획으로 올 연말까지 해결 해야 할 목표치인 240개를 이미 완료했으며, 내년 7월말 나머지 347개를 모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지부는 치협이 노인틀니를 포함한 저소득층노인무료진료 사업을 발표하고 지부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자마자 지부 이사회를 통해 이를 발빠르게 추진, 이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광주지부가 큰 잡음없이 치협의 무료진료사업 등 노인틀니사업의 순항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 86년도부터 시작된 봉사하는 지부 분위기가 큰 몫 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지난 86년부터 2002년 12월말까지 생활이 어려운 불우노인 3298명에게 무료의치사업을 실시해 봉사지부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1년에 평균 194명씩 무료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회원수가 적었던 80, 90년대는 한 회원당 평균 1명씩 매년 봉사를 했다는 결론이다.
2003년 11월 현재 광주지부의 회원수는 430여명. 봉사가 생활의 일부분이 되다시피한 광주지부회원들은 이번 치협의 저소득층 노인 무료진료사업이 벅차다는 분위기는 전혀 없다
노인틀니사업 이외에도 광주지부는 지부회관에 장애인 진료실을 개설, 매주 금요일마다 회원 한명씩 순번제로 나와 인술을 베풀고 있다.
장애인 진료팀 참여 회원은 40여명으로 2002년도에만 520명의 진료를 해줬다. 장애인 진료실 개설 후 2002년도 말까지 무려 4500명 가까이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노인진료가 펼쳐지고 있으며, 소년원 진료 등도 연중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소리없이 숨어서 봉사하는 회원들도 많다는 것이 광주지부 관계자들의 전언.
김남수 회장은 “봉사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부에서 활발히 펼치다보니 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게 되고 지역사회에서도 치과의사의 위상이 강화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봉사지부 전통을 계속 잇고 더욱 확대 발전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