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3/4분기 상병현황을 분석한 결과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이 외래진료에서 5번째로 많이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아우식증은 8번째로 많이 진료했으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 10일 2003년 3/4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실적과 의료급여 실적을 중심으로 발간한 ‘2003년 3/4분기 심사통계지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 진료건수는 8백51만9천건, 치아우식증은 6백20만7천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4백93만6천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순위는 각각 5위, 8위, 9위를 차지, 2002년도 3분기와 같은 순위를 보였다.
치과 관련 진료의 요양급여비용을 살펴보면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 질환의 요양급여비용은 3천85억9천1백만원, 치아우식증은 1천8백83억5천3백만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1천2백62억8천1백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래 진료시 가장 많이 진료한 상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며, 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 다발성 및 상세불명부위의 급성상기도감염이 뒤를 이었다.
2003년 3/4분기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4억6천1백만건으로 전년도 동기 4억4천1백만건에 비해 4.5% 증가했고, 요양급여비용은 15조3백8십5억원으로 2002년 13조6천5백5십7억원에 비해 10.1% 증가했다.
또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합한 65세 이상 노인 요양급여비용은 3조7천9백9십2억으로 총 요양급여비용의 22.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