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윤미숙 교수 조사결과
치과병원 종사자들이 치과의원 종사자들보다 연봉제를 실시할 경우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더 능동적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일 연세원주의과대학에서 열린 한국치위생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경희 원광보건대 교수와 윤미숙 동우대 교수가 발표한 ‘치과의료 종사자들의 연봉제 실시에 관한 의식도 조사연구’에 따르면 치과병원 종사자들은 목표달성에 대한 사명감, 경영참여의식 등에서 치과의원 종사자보다 더 높은 인식을 보였다.
반면 연봉제 실시에 따른 불안에 대해서는 치과병원 종사자들이 더 높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경력에 따른 연봉제의 인지도에서는 2년 이하, 6년 이상, 3∼5년 사이의 종사자 순으로 높은 인식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연봉제 성공의 전제조건으로 ▲ 평가결과의 공정성(31.6%) ▲노사상호 이해와 신뢰(26.3%) ▲구성원들의 긍정적 태도(16.8%) 등을 꼽았다.
한편 치과의사들이 치과위생사들보다 연봉제에 대해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치과의사는 연봉제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연봉산정 기준이 되는 목표치의 달성 가능이 전제돼야 한다고 인식,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치과위생사는 노사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구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인식, 시각차를 보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