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의 의료·건강 프로그램이 방송위원회의 중점심의 대상에 올랐다.
이번에 심의대상에 오른 지상파 방송의 의료·건강 프로그램은 ‘약이 되는 TV’(SBS)잘 먹고 잘 사는 법’(SBS), ‘비타민’(KBS2) 등으로 이들 프로는 왜곡된 건강정보 제공, 출연 의사에 대한 간접광고 등 그동안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방송위 산하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통해 11월 한 달간 지상파 3사의 의료·건강 프로그램을 중점 심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지상파 방송에서 의학계에서조차 검증되지 않았거나 학회 등에 소수 학설로 발표된 시술법 등을 최신 치료법으로 소개하고, 특정 질병 의사가 출연해 단정적 진단이나 처방을 할 경우 그 역기능이 크다”고 배경을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