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현안과제 해결 급진전 전망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치대 입학정원 감축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정재규 협회장은 이날 오전 국립보건원내 국민장관실을 방문, 치대 입학 정원 감축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당위성을 피력했다.
치대 입학정원 감축과 관련, 정 협회장은 “지난 김대중 정부의 대통령자문기구인 의발특위에서 의대입학 정원 감축과 마찬가지로 치대도 감축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면서 “감축시기와 규모는 세부 연구를 통해 결정키로 했었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입학 정원이 40명 이하인 소규모 치대의 경우는 감축대상에서 제외하고 규모가 있는 치대의 입학정원을 줄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 협회장은 또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경우 김성호 전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치과계에 약속한 사항”이라면서 “이에 대한 김 장관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에대해 김 장관은 “치대 입학정원 감축하는 방안과 치의학 연구원 설립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치협 현안과제 중 난제로 분류됐던 두 개 과제 해결이 급진전을 이룰 전망이다.
현재 치과의사 인력감축과 관련한 연구보고서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치협은 곧 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방법에 대해 복지부는 일정한 설립 자본금을 치협이 부담하고 인력 등은 복지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