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임프란트 치료의 ‘보철적 분석’과 ‘심미적 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집중 전달한 대한치과이식학회(회장 이원철)의 2003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5일 전경련회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성공적인 임프란트 시술을 위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임프란트 보철물 제작’관련 기공강의와 ‘임프란트 시술시 효율적인 어시스트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특강에는 150여명의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가 참가해 뜨거운 학구열을 불태웠다.
오전 9시 학술대회의 첫 문을 연 이원철 이식학회 회장은 전치부나 소구치 부위에서 임프란트 porcelain crown을 시멘트 타입으로 제작·장착시, 시멘트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설측에 제작하는 set screw를 손수 제작해 사용한 임상증례를 소개, 임프란트 보철의 새로운 제안을 선보였다.
이재신 원장은 Abutment Connection 시 External Type과 Internal Type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환자들의 임상조건에 따라 적절한 Type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비교 설명했으며, 정숭룡 원장은 심미적·기능적으로 장기간 성공을 위한 Free standing single tooth 수복 시 접할 수 있는 보철적인 문제점을 임상적인 증례를 통해 설명했다.
정창모 부산치대 교수는 임프란트를 이용한 구강기능 수복시 소수 잔존치의 발치여부는 잔존치아의 상태, 환자의 요구와 기대도, 치료경비와 시간, 발치후 보철물 수리의 용의성 등 총체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영구 원장은 나사유지형보철과 시멘트유지형 보철의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안한 나사시멘트유지형(SCRP)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증례사례를 소개했다.
이동한 원장은 임프란트 fixture 표면의 선택에 대한 고려사항 전반에 대해 설명했으며, 권긍록 경희치대 교수는 이상적인 임프란트 교합형성 방법에 대해, 엄승일 원장은 Crown/implant의 비율이 임프란트 보철물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필수 요인임을 강조하면서 인공적으로 제작한 모델에 유한요소법을 이용, fixture의 길이 변화 및 하중의 방향에 따른 안정성을 분석, 이를 임상적인 상황에 대입한 결과를 선보였다.
성무경 원장은 구치부 atrophic ridge의 해결시 thin ridge에 적용하는 ridge splitting의 술식 및 주의사항과 수직적으로 골이 부족할때 적용하는 platform switching에 대해 설명했다.
홍순호 원장은 잘못 심어진 임프란트는 기공사와의 팀웍을 통한 보철적인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 관련 임상 증례를 소개했다.
또 일본의 Dr. Sugiyama는 임프란트의 심미적 접근을 위해서는 치간형태 및 치경부와 치간유두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선 임프란트의 식립위치·방향·깊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해부학적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와 관련 이원철 이식학회 회장은 “단순 식립만으로 임프란트의 성공을 논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하면서 “보다 성공적인 임프란트 시술을 위해선 임프란트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보철적 분석과 심미적인 관점을 염두 해야 하는 만큼, 대회 포커스를 보철과 심미분야에 맞췄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