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7월부터 담배가격을 갑당 50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또 매년 흡연율을 조사, 선진국 수준인 30%로 떨어질 때까지 연차적으로 500원씩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보건복지부, 재경부,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조정회의에서는 내년 7월부터 담뱃값을 500원 인상하고 인상된 500원 중 250원은 건강증진기금으로 나머지 250원은 지방세 등 세수 보전에 사용키로 했다.
특히 매년 흡연율을 조사, 선진국 수준인 30%로 떨어질 때까지 연차적으로 500원씩 인상시키기로 했다.
담배가격은 정부가 국민건강증진법, 지방세법 등 관련 법률안을 함께 발의, 내년 5월께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건강증진기금으로 조성되는 재원은 금연 프로그램 운영, 지역 암센터 건립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