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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가 10.6% 인상 총력 의협 16개 시도의사회장단 결의

관리자 기자  2003.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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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19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고 내년도 상대가치점수당 단가를 현행 55.4원에서 10.6% 인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시도의사회장단은 의협이 제시한 수가 10.6%를 새해 수가조정에 반드시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초강경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의약분업 시행 이후 거덜난 건강보험재정을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 두차례 수가를 인하했고, 각종 급여제한 조치를 취해왔지만 의료계는 대승적 차원에서 묵묵히 정부정책에 협조해 왔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돌보고 있는 병·의원은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도의사회장단은 또 “상황이 이런데도 공단은 성실한 자세로 수가협상에 임하기는 커녕 현 수가보다 5% 삭감한 상태에서 협상에 임하며 협상 자체를 파행으로 몰아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시도의사회장단은 생존권 차원에서 기존 단가당 55.4원에 최소한의 물가인상률만을 반영해 내년도 수가 인상률 10.6%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