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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 위기 극복 “최고경영자 리더십 중요”

관리자 기자  2003.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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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점 교수, 병원관리 학술대회서 주장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최고 경영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해라!”
지난 20일 병협 병원관리 학술대회에서 김광점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교수가 강조한 부분이다.


‘병원의 경영위기 관리와 경영혁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김 교수는 병원 위기 타계책의 핵심은 정확한 현금흐름의 관리가 병원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라고 밝히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병원 부도율이 10%대를 육박하고 있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비용 절감이 최대의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구조조정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구조조정은 사업구조를 단순화 할 필요가 있으며, 장비 매각 또는 인원감축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또 사업구조를 단순화 할 때에는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를 분명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불가피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 선정절차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 최고 경영자는 구조조정 후에 조직과 경영자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며, 이때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이 매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막연한 자신감의 표명이 아닌 병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교수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의 재편성 및 부대적인 서비스 등 사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타 사업 분야에 진출 시 핵심 성공요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현재의 병원 경영 정상화에 대한 해결책은 이미 다 병원 경영자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을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