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치의신보,보존학회 공동기획,지상강좌(1)■ 대주제 - 근관치료의 성공과 실패

관리자 기자  2003.11.27 00:00:00

기사프린트


치의신보가 지난 7월 7일자부터 교정학회와 공동으로 첫 임상강좌를 게재했다. 또 8월 18일자부터는 보철학회와 총 13회에 걸쳐 임상강좌를 게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번째 이식학회의 뒤를 이어 네번째로 11월 27일부터 치과보존학회와 공동으로 ‘근관치료의 성공과 실패’라는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근관치료 실패의 세균학적 고찰


●금기연 교수
■학력
연세치대 졸업
연세치대 보존과 수련, 석·박사


■경력
UCHC Endo. Teaching faculty 방문교수
연세치대 보존과 부교수
대한 치과보존학회 이사
대한 근관치료학회 이사
미국 근관치료학회 회원
국제치의학회 회원

 

Pathogenesis and type of apical periodontitis

 

구강 내에는 정상적으로 수많은 종류의 세균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제로 구강 내의 세균이 치수치근단 질환을 일으키는 감염의 source라는 사실은 1956년 Kakehashi의 germ-free rat을 이용한 실험에서부터 명백히 밝혀지기 시작했다(그림 1).


감염 근관에서 일반적으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은 구강 내의 normal flora와는 그 구성이 다른데 그 이유는 infected canal 내의 환경이 혐기성 환경, 영양소가 결핍된 환경이라는 등의 열악한 환경에서 서로 밀접한 상관성(bacterial association)을 갖는 몇몇 특정 세균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이다 (specific microbiota hypothesis).


일반적으로 치수 감염은 우식이나 치료 과정 중 술자의 실수 및 외상 등에 의해 자극을 받은 상태에서 혐기성 소견을 갖는 그램 음성균의 침입에 의해 가속화된다.
감염의 초기에는 주로 치수에 한정된 면역 반응을 초래하다가 결국 원인 균들이 제거되지 못하면 전반적인 치수 괴사가 일어나고 침입한 세균들에 대한 방어 기전으로 치근단 조직에서 이차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그 결과 치근단 부위에서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여러 가지 면역 세포나 항체 및 골 흡수성 cytokine 등이 관여해 결국 치근단 병소가 형성되게 된다(그림 2).


근관 감염은 크게 primary infection과 secondary infection으로 분류하는데(그림 3), primary infection은 치료를 받지 않은 괴사된 치수를 갖는 근관에서 일어나는 감염을 말하며 특징적으로 근관 당 평균 4∼7종의 세균들의 혼합 감염이면서, 혐기성 세균이 우세하고, 그람(+) 세균과 그람(-) 세균의 분포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로 발견되는 세균으로는 Bacteroides, Porphyromonas, Prevotella, Fusobacterium, Treponema, Peptostreptococcus, Eubacterium, Campylobacter 등이 알려져 있다. Primary infection은 conventional endodontic treatment에 잘 반응하며 83%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


Secondary infection은 primary infection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세균이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근관 내로 침범해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근관치료 중이나 근관치료 후에는 근관 내부는 세균이 성장할 수 있는 영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