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내년 입시부터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선발하는 ‘조기졸업자 전형"에서 의·치대를 제외키로 했다.
연세대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수시 2학기 모집 때 실시하는 조기졸업자 전형에서 의·치대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과학고 재학생들이 이 전형에 몰렸던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이·공계 기피 풍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고 출신 조기졸업 학생들의 의·치대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연세대 조기졸업자 전형 결과, 의·치대에 과학고 출신 50여명이 지원, 의대에 3명, 치대에 2명이 각각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