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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적극 참여 치협 5천만원 약정…북한 치과지원 활성 기대

관리자 기자  2003.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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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은 지난 10일 창립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에 5천만원의 약정금을 내는 등 향후 재단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재단활동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면서 참여하는 단체는 치협, 의협, 한의사협회, 병원협회, 간호협회, 약사회, 한방병원협회, 제약협회, 식품공업협회, KBS 등 16개 단체에 이른다.
이들 단체들은 치협과 비슷한 규모의 약정금을 재단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설립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정재규 협회장은 재단 이사로 위촉될 예정이며, 재단이 발전될 수 있도록 치협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방침.


치협은 재단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북한 치과의료 지원과 저개발 국가 의·치의학 발전에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 치과계와의 교류에 신경 써온 치협으로서는 이번 재단발족으로 남북 치과분야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재단 창립목적이 북한과 저개발국가의 질병치료와 예방 진료인 만큼, 치협이 적극 나선다면 정부출연금과 기부금으로 짜여진 재단 예산을 활용해 북한 치과계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제, 문화,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북측에 상당한 물질적 혜택을 제공해야 가능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집행부 출범 직후 ‘통일 치과계’를 대비, 북한을 방문해 의정서를 교환하고온 현 집행부로서도 제2차 방북을 위해 북측에 지원해야 할 치과관련 물품 확보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베트남 등 저개발국가 지원의 경우도 미래 한국 치과계가 진출할 수 있는 토대 구축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정재규 협회장은 “치협이 보건의약단체 리더 단체로서 인류애를 바탕으로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주민과 저개발국가 주민을 돕는데 동참키로 했다”면서 “보건 의약계 주요단체가 모두 참여하고 치과분야는 우리 치협이 전문가 단체인만큼, 재단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