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국구 의원인 김홍신 의원이 지난 9일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당론보다는 국민을 위해 일했다”면서 “한나라당 이름으로 내년 총선에 나갈 수 없게 됐으나 이것 또한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위해 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15대와 16대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라크 파병동의안, 의약분업 재정통합 문제 등 한나라당 당론과는 다른 소신정책을 주장 사실상 한나라당 동료의원들로부터는 왕따를 받아왔다.
그러나 김 의원은 “혹여 다시 이 자리에 선다해도 지금까지 해온 그 모습 그대로 국민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정치를 완전히 접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김 의원은 8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사로부터 의정 활동 우수의원으로 매년 뽑히기도 했다.
전국구의원인 김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전국구 예비후보인 송병대 전 한나라당 기조국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박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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