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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 미래 교정 역할 모색 亞 교정임프란트 국제학회 한·일 등 250여명 참석 ‘성료’

관리자 기자  2003.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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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Asian Implant-Orthodontic 국제학회가 지난달 18일 일본 동경 도쿄 베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회에는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에서 박영철 교수, 경승현 교수 등 대학교수와 개원의 등 10여명과 250여명의 일본 교정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대만, 일본의 연자 등 총 10명이 나와 스크류 교정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박영철 연세치대 교수는 ‘Anchorage control using Miniscrew implants’를 연제로 전통적 교정치료에서 스크류를 기본으로 하는 교정치료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고정원 개념에 의한 치료, 교정치료만으로 수술을 대치하는 증례, 하이테크놀로지의 신소재로 치료한 증례 등을 소개해 미래의 교정치료에서 어떻게 스크류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조망했다.


경승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Variable Attachments on the Screw Heads’라는 강연에서 현재 스크류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스크류 2개를 스프린팅함으로써 스크류 탈락을 최소화하고 스크류 헤드에 브라켓 등 기존의 교정장치를 레진 부착, 스크류의 활용성을 확장할 수 있는 다기능적 스크류를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태경 원장은 ‘Biomechanical Considerations to the Screw System’라는 연제에서 스크류 사용시의 고정원과 이동하는 치아를 생역학적 관점에서 4가지군으로 분류함으로써 치아이동 상황을 해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또한 포스터 발표에 박영철 교수, 이장열 원장, 오창옥 원장, 삼성서울병원 홍성국 레지던트, 삼성서울병원의 최혜원 레지던트가 참가해 많은 일본교정의사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대회위원장인 준지 스가와라 교수는 개회사에서 “스크류 교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 목적이다”라고 강조했으며, ‘Distalization of Maxillary and Mandibular Molars in Adults with the Application of SAS’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밖에 대만의 Eric Liou, 일본의 야마구치 교수 등이 특별강연했다.


경승현 교수는 “강연 내용이나 증례수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SAS의 원조임을 과시하는 시간이었다”며 “한국 치과의사들의 포스터 각각 발표에도 집중적인 질문 공세를 받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제3회 대회는 대만에서, 제4회 대회는 내후년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