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렌드 설문결과
중국 의료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료인과 관련업체들은 그 진출시기를 오는 2005년 의료시장 개방이후이면서 전문병원형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 종합컨설팅 기업인 (주)메디프렌드가 지난 6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중국의료 진출 사례 세미나에 참석한 의사 및 의료관련업체 관계자 등 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모두가 2005년 의료시장 개방이후 중국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진출 형태는 응답자의 100%가 전문병원 형태의 진출을 선호하고 있었다.
설문분석결과 응답자들은 중국시장 진출에서 가장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진료과로 치과, 안과 등의 비보험 진료과와 비만, 노화클리닉, 불임전문클리닉과 비뇨기과 등을 들었으며, 특히 응답자의 43%가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고 있는 이들은 수익부분과 국내 송금문제(37.5%)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은 합법적인 진료가능 여부(25%), 중국 투자 파트너에 대한 신뢰(25%), 초기 투자자금의 회수(1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메디프렌드가 개최한 이 세미나에는 북경 위생국 외사처 왕수봉 처장과 심양시 위생국 후안남국장 등 10여명의 중국병원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