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인의 미소 “작은 어금니까지 보인다”

관리자 기자  2003.12.18 00:00:00

기사프린트

원광치대 보철과교실 연구팀
한국 미인 치아안면구도 분석


최근 한국미인이 미소 지을 때 상순의 만곡도는 upward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상악전치와 하순과의 관계는 touching과 not-touching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1,2 소구치까지 보이는 경우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미인의 표본인 미스코리아의 안모(顔貌)서 치열을 중심으로 치아안면구도를 분석, 일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치과의 심미적 기준과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 지를 연구한 결과가 지난 13일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원광치대 치과보철학교실 신영호, 엄상호, 오상천 교수 등 연구팀은 미스코리아 공식홈페이지의 1971년부터 200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입후보자중 평균 연령 20.1세를 대상으로 치아안면도 평가가 가능한 678개의 정면 미소 사진을 채택 여덟가지 항목에 대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미인이 ▲안면 정중선과 치아정중선의 일치도는 coincidence 83.0%, deviation 17.0% ▲상악 전치부 치아의 배열은 normal 96.9%, abnormal 3.1%였다.


또 ▲미소 지을 때 상순의 위치는 high 0.7%, average 79.1%, low 20.2% ▲상순의 만곡도는 upward 53.4%, straight 7.5%, downward 39.1%였으며, 최근 들어 upward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악전치와 절단연과 하순의 평행성은 parallel 85.7%, straight 14.3%, reverse 0% ▲상악전치와 하순과의 관계는 slightly covered 5.3%, touching 49.9%, not-touching 44.8%로 최근 들어 touching과 not-touching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웃을 때 보이는 치아는 견치까지 보이는 경우가 6.0% 제1소구치까지 보이는 경우가 54.1%, 제2소구치까지 보이는 경우가 38.9%, 제1대구치까지 보이는 경우가 0.9%, 제2대치까지 보이는 경우가 0%였으며 최근 들어 제1,2소구치까지 보이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의 대칭성은 symmetry가 89.4%, asymmetry가 10.6%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과 치료의 목적 중 심미적 개선은 주요 관심사가 되는 부분이지만 미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객관적으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 평가에 있어서도 주관적인 경향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통과, 선발된 미스코리아의 안모에서 치열을 중심으로 치아안면구도 분석을 통해 일반적으로 인정하고있는 치과의 심미적 기준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시대에 따라 아름다운 안모의 치열구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고 치과 치료 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연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