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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풍경’ 겨울콘서트 유쾌한 겨울여행 떠나자

관리자 기자  2003.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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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기보다는 꾸준하게, 반짝이기보다는 은근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자전거 탄 풍경’과 함께 진솔하고 유쾌한 겨울 여행을 떠나 보자.
‘자전거 탄 풍경’의 공연은 늘 여유롭다.
굳이 소리 높여 이야기하지 않아도 어느새 뜻이 통하는 친구처럼 한 곡 한 곡 그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무대와 관객이 하나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의 ‘made in jtp’공연 이후 성공적인 지방 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Concept과 노래, 이야기로 가득 찬 공연 ‘우리들의 겨울’을 선보이는 그들의 각오는 의외로 담담하다.
“저희 공연에서 어떤 충격을 기대하시긴 어렵죠. 자극적인 것보다는 오히려 편안히 생각하고 쉴 수 있는, 잔잔한 미소가 그려지는 공연이 될 겁니다", “겨울의 따스함을 이야기하려고 해요. 날씨는 추워도 그 안에는 정겨운 훈훈함이 있는 게 우리들의 겨울이니까요", “깜짝쇼는 없다는 이야기죠. 순간적인 번득임보다는 저희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완성도 높게 풀어내려 합니다."
특별함보다는 편안함으로 다가서겠다는 그들의 말처럼 ‘우리들의 겨울’은 추운 겨울날 아랫목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 듯, 눈 내리는 밤 시린 손을 비비며 눈 장난을 치는 어린 꼬마처럼 작지만 포근함 가득한 노래와 이야기들로 꾸며지게 된다.
1집과 2집, Project Album1, 2집에 수록된 노래들 위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참여해 보았을 ‘겨울 예술제’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노래와 연주, 촌극 등 다양한 형태의 표현 방법과 새로운 편곡으로 익숙하되 식상하지 않는 ‘자전거 탄 풍경’특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일 : 2003/12/19~2003/12/25
■공연장 : 대학로 라이브극장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