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협회장, 수가 관련 대 회원 특별 메시지
정재규 협회장은 긴급회장단회의가 있은 지난 18일 치의신보와 인터뷰를 통해 회장으로서 현 수가 2.65%인상 문제에 대한 입장과 기본적인 회무 마인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정 협회장은 “각 지부 임원들이나 회원들이 나름대로의 정보를 갖고 치협에 많은 정책적 충고를 하고 있고 치협은 이를 최대한 수용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의견이 중요하고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그러나 “회원들이나 지부 임원들 중에는 정책추진 배경이나 과정 등을 직접체험하지 못한 관계로 감정이 앞서고 비 현실적인 정책을 주장하는 부분이 있다” 며 “만약 인기에 영합해 이를 치협이 수용해 추진한다면 치과계는 큰 혼란이 야기되고 퇴보할 수밖에 없는 만큼, 치협은 정책단체로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또 “치협 회장은 치과계의 10년 앞을 내다보고 치과계를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노인 무료 진료사업 등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한다. 회원 인기에 급급했다면 결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특히 “치과계에 미치는 치협 판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협 대표로서 항상 고뇌하고 있다”며 “한가지 정책결정을 위해 회원들의 정서와 국민정서 파악은 물론 복지부, 청와대, 정계 풍향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히 대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치협은 국민구강건강과 회원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자신은 잘 알고 있고 임기 말까지 회원을 위한 실리를 추구, 치과계 권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 이사 등 임원들의 활동과 관련 정 협회장은 “집행부 임원들은 대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고뇌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어 현실적 접근이 가능하다”며 “정보력 역시 일반 회원들이나 지부들보다는 뛰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이렇다 보니 보는 시각도 일반 회원들 보다는 예리할 수 있고 각 단체나 정부 정책의 허실까지 분석하는 등 회원들이 인식 못한 부분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대처하고 있는 만큼, 치협 정책 신뢰성에 대한 믿음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아울러 “치협 이사들과 임원들 역시 일반 회원과 마찬가지로 개원의”라면서 “이들은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고 병원 진료를 못하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회원 봉사 사명감 하나로 뛰고 있으며 정책추진 부담감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와 중압감에 시달리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때는 안스러운 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 협회장은 “치협에는 비축된 여유 자금도 없고 회원들의 회비 징수율 또한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면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 정부 투쟁은 어려운 시기에 대 국민정서 악화 등을 유발,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며 회원들에게 정신적, 물질적인 큰 부담을 던져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치과계가 흔들리는 큰 불이익이 있다면 투쟁하지 말라고 해도 내가 앞장 설 것”이라고 전제하고 “의협이 원하는 사항과 치협이 처한 위치는 다르고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다. 모든 부분이 의협보다 열악한 치협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효율적인 회무 집행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책단체로서 정책을 추진하다보면 밝힐 것과 밝혀서는 안 되는 것이 분명히 있고 기관지를 통해 정책추진 배경 등 속내를 말하고 싶어도 치과의사만 보는 것이 아니어서 털어놓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예민한 사항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 협회장은 끝으로 “현재 집행부는 결코 나약한 집행부가 아니다”고 못박고 보건의료 리더단체로서 위상을 계속 지켜 나가려면 회원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킨 현 집행부를 믿고 회원들의 의무를 다해달라”고 피력했다.
정 협회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치협도 의협과 마찬가지로 투쟁에 나서자는 일부 여론과 저소득층 노인진료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