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1명은 고혈압 등 대표적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사회보험노조는 지난 17일 ‘고위험군 3대 만성질환 실태분석 보고서’에서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 3대 만성질환자수가 5백2십7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 같은 수치가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4천7백6만명중 11.1%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355만명, 당뇨병은 144만명, 뇌졸중은 28만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의 28.6%를 차지했고, 이어 50대(23.5%), 70세 이상(22. 8%), 40대(16.9%), 30대(6%) 등의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성(281만명)이 남성(246만 명)보다 많았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40대(21.2%), 50대(24.7%), 60대(26.4%)의 비율로 나타나, 40대 이후부터는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54.5%)이 여성(45.5%)보다 많았으나, 고혈압(56.6%)과 뇌졸중(51. 2%) 환자 중에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병의원 진료내역중 주상병을 기준으로 조사된 것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