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치과계를 선도했던 원로회원들이 대한노인회에 무료진료소를 개설, 치협 무료 진료사업에도 도움을 주는 등 치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훈훈함을 던져 주고 있다.
한국 치과계 원로모임인 학수회 송년모임이 정재규 협회장, 윤두중 총무이사, 학수회 회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렸다.
학수회는 치협과 서울지부 전 현직 임원, 치대 학장 및 교수출신을 역임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학수회 회원으로는 지헌택 전 치협회장, 오응서 전 서울지부회장, 민병일 서울치대 명예교수, 최재경 전 서울지부회장, 김기혁 전 치협 부회장, 김영해 전 서울치대 학장, 김규택 전 경희치대학장 등 70∼80년대 치과계를 이끌었던 인사들로 꽉 짜여져 있다.
학수회 회원들은 매달 1번씩 모임을 갖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학수회 회원들은 정재규 협회장을 초청, 치협의 정책 방향을 듣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정 협회장으로부터 그 동안 치협 집행부가 추진했던 여러 치협 정책을 전해 들은 원로들은 현 집행부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 치과계 위상을 한 차원 높인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더욱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오응서 학수회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대한노인회 내에 치과무료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치협의 무료진료사업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협회장은 학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내년 치협 예산편성시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