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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신보,보존학회공동기획6-1]근관치료의 성공과 실패/오원만 교수

관리자 기자  2003.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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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및 치수강(pulp cavity)의 형태(morphology)를
알아야 근관치료를 잘 할 수 있다


●오원만 교수
■학력
전남치대 졸
■경력
전남치대 시간강사
전남치대 전임강사
일본 도호쿠 대학 치학부 방문교수
전남치대 조교수
전남대병원 보존과 과장
미국 미네소타 대 치대 방문교수
미국 UTHSC at SanAntio 방문교수
전남치대 부교수
전남대학교 평의원
전남치대 부학장
전남치대 학과장
전남대학교 대학원 주임
현재 전남치대 학장 및 대학원 위원

 

 


<지난호에 이어 계속>

6. 근관치료을 수월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치과의사는 각 치아들의 평균 길이 및 근관의 수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정확한 수치는 외우고 있지 않더라도 대략적인 치아의 평균길이(표-1)를 알고 있으면 작업장을 측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악 전치, 상악 소구치, 상악 대구치의 근심협측치근(Mesiobuccal root)(그림 13), 하악 대구치의 원심치근 등은 2개의 근관이 나타나는 빈도가 많기 때문에(표-2) 근관와동 형성시 이런 부위의 치근에는 항상 2개 이상이 근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근관을 놓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7. 근관치료 전에 치근의 만곡에 대해서 주의 깊은 연구와 지식이 필요하며 특히 근첨부에서 만곡이 심한 경우에는 근관성형 과정에서 렛지(ledge), 근단변위(apical transportation), 천공(apical perforation), 기구 파절 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 깊은 접근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근관은 근·원심측 뿐만 아니라 협(순)·설측으로 동시에 만곡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근·원심측으로 치근의 만곡은 방사선상에서 쉽게 인지 할 수 있으나 협(순)·설측으로 치근 만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치아 형태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근관치료하는 과정에서 파일을 근관에 삽입해 파일이 만곡되는 방향을 확인함으로써 만곡 방향을 설정한다.
실제 근첨부에서 협(순)·설측으로 치근만곡이 되어 있는 경우에 렛지(ledge), 근단 변위(apical transportation), 천공(perfoation) 혹은 기구 파절 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리 치근들의 만곡 방향(표-3)에 대한 치아 형태학적인 지식이 있다면 위와 같은 문제점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만곡의 각도가 같다고 할지라도 만곡의 반경이 적으면 (즉 급하게 구부러지는 경우) 적어질수록 위와 같은 문제점 등의 유발이 커져 근관치료가 쉽지 않다. 근첨 부위에서 이와 같은 급격한 만곡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그림 14, 15).

 

8. 치과의사는 근관치료 전에 근단공(apical foramen)의 위치에 대해 주지하고 있어야 한다.

근단공은 젊은 사람에서는 넓고 깔때기 모양이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수조직이 상아질과 백악질로 대체돼 좁아진다.
이 부위 근첨의 내부는 백악질로 덮이게 되어 상아질-백악질(C-E-J) 경계를 이루는데 대부분 근첨에서 0.5∼1 mm 부위에 위치하며 가장 좁은 부위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