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02년 암등록 사업 보고서’
지난 95년 이후 남자는 전립선암, 여자는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02년 중앙 암등록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9개 수련병원에서의 신규 암 진단 건수는 9만9025건으로 전년에 비해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위암이 1만9천9백70십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폐암(1만1천7백4십1명), 간암(1만1천 1백7십4명), 대장암(1만1천9십7명), 유방암(7천3백5십9명), 갑상선암(4천8백1십7명) 순으로 발병했다.
성별 다빈도 암은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순이였으며, 여자의 경우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폐암 순으로 나타났다.
또 6대 암(유방, 위, 대장, 갑상선, 자궁경부, 폐)중 자궁경부암을 제외하고 5대 암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995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246%가 증가했다.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의 급증 이유는 노인 인구의 증가, 육류 소비 증가 등 식생활의 서구화, 조기 진단기술의 발달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