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첫 이사회 열고 임원진 확정
의학교육 전반에 걸친 사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발족시킨 재단법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첫 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의평원은 지난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첫이사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에 김세곤 의협 상근 부회장을, 원장에 이종욱 서울의대 학장을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으며,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추천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진을 확정했다.
의평원은 2004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 ▲의사국가시험 및 전문의자격시험 연구 ▲평생교육(CME) 발전방안 연구 및 추진 ▲의학교육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등을 확정했다.
이사진에는 의협 임원 4명과 대한의학회장, 내과개원의협의회장, 의과대학장협의회장, 안병훈 조선일보 부사장, 송상현 서울대 법대 교수, 백상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등 의학계, 언론계, 교육계, 법조계 인사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교육부, 복지부 등은 추후 추천을 받아 선임키로 했다. 감사에는 이성락 아주대 석좌교수와 김일석 이화여대 대외행정부총장이 선출됐다.
김세곤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의평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빠른 시일 내에 뿌리를 내려 정상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