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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신보,보존학회공동기획7]근관치료의 성공과 실패/오원만 교수

관리자 기자  2003.1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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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의 성공으로 가는 길


●오원만 교수
■학력
조선치대 졸업

치의학 박사학위 취득

■경력
조선치대 보존학교실 교수
미국 펜실베니아대 근관치료학과 방문교수
조선대 치과병원 교육부장, 보존과장 역임
조선치대 부학장, 치의학과장 역임
미국근관치료학회, 국제치과연구회 회원
대한근관치료학회 학술이사

 

 

 



 

최근 개원가에서 보존과에 소개된 환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근관치료 도중이나 근관치료 후에 계속된 불편감 및 동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근관치료의 실패원인으로는 해당치아의 잘못된 진단 및 치료계획으로 인한 실패, 불완전한 근관확대 및 충전으로 인한 실패, 근관천공 및 과잉충전으로 인한 실패, 근관치료용 기구파절로 인한 실패, 불완전한 치관부 수복으로 인한 실패 등을 들 수 있다.


근관치료의 성공과 실패라는 대단원을 마무리하면서 근관치료의 실패원인에 따른 해결책을 증례별로 제시해 성공적인 근관치료로 가는 길에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한다.

 

증례 1. 해당치아의 잘못된 진단 및 치료계획으로 인한 실패

근관치료를 마친 후 몇 년 지나 다시 재발성 치근단 병변이 발생한 경우로서 환자가 저작시 불편감을 호소해 본과에 의뢰된 환자의 임상사진 상 농루의 위치가 전방에 있어 하악우측 제1대구치의 치아균열을 의심하였으나 거터퍼쳐로 추적시 제2대구치의 불완전한 근관확대 및 근관충전으로 인한 치근단 병소의 재발임을 보여주고 있다(사진 1).


(성공으로 가는 길) 진단이란 일반 건축물과 비교하면 설계에서 시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건축물이 들어설 위치와 주변관계를 고려해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진단이 잘못되면 설계에서 시공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실패하게 되며 결국 완성된 건축물을 다시 철거하거나 재시공해할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치료내용에서 잘못된 부분은 대부분 간단하게 수정이나 보완이 가능하지만 진단에서 잘못된 부분은 치료의 처음부터 다시 시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 술자나 환자 모두를 매우 곤혹스럽게 만든다. 임상에서도 마찬가지로 개원가에서 치료 도중 환자 임의로 대학병원에 내원한 경우를 보면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장기간의 치료에도 병변이 치유되지 않아 결국 환자는 의사를 불신하게 되고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옮겨 다니다가 결국 대학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의 유형을 차지한다. 따라서 임상의는 정확한 임상검사를 통한 진단과 함께 원칙에 따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원인치아 감별진단법
치료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진단이란 어떤 질병이 다른 질환과 다르다는 것을 분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