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대외활동…“치협 위상 크게 올랐다”
정 협회장, 전문지 기자회견서 새해 회무 청사진 제시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달 26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갖고 2004년도 회무 청사진을 밝혔다.
정 협회장은 올해의 주요 회무 목표로 ▲의료법 개정으로 건전한 의료 풍토 조성 ▲국제보건 의료발전재단 적극 참여 ▲복지부내 구강보건과 인원 확충 ▲동북아 덴탈 허브 존 육성 노력 ▲장애인 및 불우이웃 무료 봉사 사업 ▲국립 치의학 연구원 설립 노력 ▲경제특구 관련 의약계와 적극 공조 ▲치과 보조인력 계속적인 확충 ▲노인치과무료진료 사업 성공적 완료 등을 밝혔다.
정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03년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치과계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고 명실상부한 보건 의약계 리더단체로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으로서 복지부 장관, 의협, 병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회장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자주 열어 의료계 화합 등에 적극 나서고, 무료진료사업추진 등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복지부나 의료계 단체 등이 치협을 대하는 것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험수가와 관련 “불만족하는 일부 회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지나친 요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도 보험수가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 의협이 수가인상과 관련해 강수를 뒀지만 치협은 다른 방법으로 정부에 요구, 치과계 실익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기였다” 면서 “최근 보험수가와 관련해 각 지부회장들의 의견 수렴 결과 대체적으로 집행부의 회무에 대해 믿고 따라 온다는 의견이 대부분 이었다”고 일선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피력했다.
정 협회장은 지난해 말 치협을 비롯한 의약계 단체가 입법 청원한 의료법 개정안이 보류된 것과 관련, 새로 구성될 제17대 국회에서 재추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협회장은 “극히 일부 회원들 중에는 지나치게 많은 고액의 진료비를 받고 있고 동료치과의사가 정당하게 치료한 것도 잘못됐다고 환자에게 말하는 등의 윤리의식 실종 사례가 있다”며 “이 같은 경우는 전체 치과의사를 욕 먹이고 회원간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행위인 만큼, 의료인 단체 중앙회에서 일부 자율 징계할 수 있는 권한이 명시된 의료법 개정안을 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또 “치협은 국제 보건의료 발전재단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재단 사업비 등을 통해 베트남 등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갖고 있는 개발도상국 등에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보건보건의료발전 재단과 관련 정 협회장은 “한국 치과의료 수준은 세계최고 수준임에도 불구, 국제화에 너무 뒤쳐지는 느낌”이라며 “FDI 회장까지 배출한 한국치과계는 앞으로 해외진료 등 외국 진출에 적극 나설 때”라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치과계 봉사 사업에 대해 “그 동안 치협에서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모범이 되는 단체가 스마일 재단”이라며 “장애인 사업 등을 통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기억을 되살려 볼 필요가 있는 만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장애인 사업을 집중적으로 활성화 시켜 ‘더불어 사는 사회’,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치과계’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역설했다.
정 협회장은 올해에도 역시 국립 치의학 연구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협회장은 “한의협 같은 경우는 한의학 연구원이 있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비해 치과계는 계속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으나 시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치과계 전문지에서 관심을 갖고 다뤄달라”고 말했다.
또 경제특구에 대해서는 “치협은 절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의협, 한의협 등과 공조를 통해 개원가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전력투구 하겠다”고 밝혔다.
치과 보조 인력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