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출신 다섯 번째 법조인이 탄생했다.
45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김연경 씨(29세·서울치대 2000년 졸)가 그 주인공.
지난 2000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김 씨는 법조계 입문을 꿈꿔오다 졸업 1년만인 2001년부터 서울 신림동 고시촌으로 들어가 2년 2개월 동안 사법고시에만 매달렸다.
이후 2002년 처음 본 1차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으며, 이어 이번 45회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얻은 것.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치유하는 법조계의 ‘의사"가 되고 싶다”는 김 씨는 사법연수원 생활을 마친 뒤 “판사로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치의 출신 첫 판사의 배출을 기대하게 됐다.
한편 김 씨는 전현희 변호사(38회 사법고시 합격·서울치대 90졸), 장연화 검사(40회 사법고시 합격·연세치대 93년 졸), 양승욱·하태헌 씨(43회 사법고시 합격·서울치대 95졸)에 이어 치과의사로서는 다섯 번째로 법조계에 입문하게 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