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 Core 수복시 치근천공 및 치근파절을 예방하기 위한 근관치료학적 고찰
●홍찬의 교수
■학력
서울치대 졸업
서울치대 부속병원 보존과 수료
서울대 치의학 박사
■경력
일본 쯔루미 치과대학 방문교수
미국 로마린다 치과대학 방문교수
대한치과보존학회 학술이사 및 국제이사, 총무이사 역임
단국치대 교수(현)
단국치대 부속 치과병원 병원장(현)
대한치과보존학회 부회장(현)
광범위한 치아 우식이나 치관파절로 인해 잔존 치질이 적어 근관치료 후 정상적인 full coverage가 불가능하거나 치아 파절이 염려될 때 통상 근관 내에 post & core를 만들어주게 된다. 그러나 post & core를 제작시 해당치아의 해부학적 구조 및 제작원칙을 소홀히 하게 되면 치근천공 또는 치근파절 같은 우발적인 사고 가능성이 높게 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해당치아를 발치해야할 때가 종종 있다. 따라서 post & core의 목적 및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원칙들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Post & core 수복 후 실패원인
근관치료 후 실패원인의 9% 정도를 차지하며, 여기에는 post의 dislodgement가 55.6%, 치근파절이 33.3%를 차지하며, 치근천공 및 post의 파절이 나머지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그림 1 참조).
Post & core는 근관치료한 치아를 강화시키는가?
Post의 주 사용목적은 core portion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함이며, post & core는 crown prep. 후 잔존 치경부 치질이 매우 얇을 때 치경부 파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단순히 근관치료한 치아를 강화시키지 못하며, 따라서 crown prep. 후 충분한 잔존 치질이 존재하면 필요 없다. 왜냐하면 post는 치근파절의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Cervical bevel(ferrule)의 중요성
치아파절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overlying crown 속으로 들어가는 치질의 양이 post 길이보다 더 중요하다. 따라서 crown prep. 후 돌아가면서 2mm 이상의 치경부 잔존치질이 남아있다면 굳이 근관 내로 깊숙이 들어가는 casting post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즉 가능하다면 post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post라 말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그림 2-B처럼 근관의 일부 및 치수강에서 core portion의 유지력을 얻을 수 있으며 또한 2 mm 이상 높이의 cervical ferrule을 통해 치아파절을 예방할 수 있다.
Post space preparation시 원칙
Post의 유지력을 극대화시키면서 동시에 치아의 파절을 방지할 수 있을 정도로 치질을 삭제해야 한다. 또한 근관 내를 통해 치근단 조직으로 세균감염이 되지 않도록 치근단부 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