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전담부서인 구강보건과가 지난달 30일 구강정책과로 과 명이 바뀐 후 첫 구강정책과장에 김춘근 서기관이 임명 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 과장급 48명과 80여명의 4·5급 전보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김삼근 전 구강보건과 과장 사퇴로 공석 중이던 구강정책과장에 김춘근 전 연금보험국 보험급여과 서기관을 임명했다.
김 과장은 행정고시 36회로 92년 복지부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공공보건과, 의료정책과, 국립소록도 병원, 보험 급여과, 행정쇄신위원회 등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정통 관료다.
특히 지난 98년도에는 미국플로리다 주립대로 유학길에 올라 국제 관계학을 전공, 식품 관련 통상 부분 등을 공부하고 귀국했으며 보험 급여과에서 한방 보험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김 과장은 지난 3일 치의신보와 인터뷰를 통해 “막상 구강정책과 과장을 맡고 보니 치과의사 전문의제 등 산적한 현안이 많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가 처음 실시되는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변 지인들은 김 과장이 매사 신중하고 꼼곰하며 일 처리가 매끄럽다는 평가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