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주제로 높은 호응
최근 방송계에서 치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달아 제작 방영함으로서 국민들의 덴탈 IQ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MBC 특집 다큐멘터리 ‘심야스페셜’ 코너에 ‘입속은 전쟁중’이라는 주제로 소개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9월부터 기획, 3개월에 걸쳐 제작됐고, 1부 ‘건강의 경고등-치아’, 2부는 ‘치아의 적색경보-이제는 씹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5일에 방영된 1부에서는 ‘건강의 경고등-치아’라는 주제로 일반인의 치아구조 분석과 어린이와 중년층의 치열의 차이 및 한국인의 얼굴변천사를 통해 본 턱뼈와 치아와의 상관관계 및 치아와 두개골과의 관계 등을 조명했다.
또 턱뼈와의 관계 및 치아상실과 건강과의 관계, 치과치료 및 예방, 치아구조와 치아건강에 대한 해외 사례 등을 살피면서 ‘치과는 종합병원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했다는 평이다.
2부에서는 ‘치아의 적색경보-이제는 씹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치열변화와 부정교합 등의 현실을 진단 및 턱뼈가 작아진 아동들의 문제, 치아형성과정과 치열의 중요성, 뼈의 성장과 치아의 관계, 잘못된 어린이들의 치아관리습관의 심각성 등을 소개했다.
특히 1부에서는 최근 ‘얼짱 신드롬’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인터넷 속의 ‘얼짱’들의 얼굴 분석 및 공통점과 전통적인 미인상과 이들의 차이를 알아보는 등 쉽고, 친근한 주제를 통해 치아 상식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택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총 기획을 맡은 장영준 홍보이사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비록 모든 치아건강에 대해 다루지는 못했지만, ‘얼짱’ 등 최근의 국민의 관심사를 통해 흥미와 함께 주요한 치아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이사는 “건강에 관해 관심이 높은 새해 연초에 방영됨으로써 많은 시청률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국민에게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른 치아관리 상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 이사는 “올해에는 구강건강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시리즈로 제작, 방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