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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재민에 훈훈한 온정” 서울지부, 정기이사회서 성금 전달 결정

관리자 기자  2004.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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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이란 남동부에 있는 케르만주 밤(Bam)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대 4만여명이 사망하는 등 엄청난 재앙을 겪은 이란인들에게 한국 치과의사들의 온정이 전해지게 됐다.


서울지부(회장 이수구)는 지난 6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 열린 올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대형참사로 큰 실의에 빠진 이란 국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란치과의사회에 5천불(600만원 상당)의 구호성금을 전달키로 결정했다.


이란 구호성금은 지난해 9월 태풍피해로 인한 수재의연금 잔액에서 모두 지급되는 것으로 별도로 회원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게 된다.
서울지부의 이란에 대한 구호성금 전달은 대다수의 지부가 국내의 수재민이나 불우이웃 돕기에 한정돼 왔던 나눔의 실천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는 모범으로 한국 치과의사상을 한단계 더 높이는데도 큰 의미가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지부는 지난 99년 대만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1천불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99년 10월과 2002년 터키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각각 100만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서울지부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복지부가 오는 2005년 1월부터 광중합형복합레진충전과 광중합병글레스아이노마시멘트 충전을 완전급여화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치협의 입장을 따르면서 측면에서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서 서울지부는 2005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에 해외홍보본부장을 신설하는 등 조직위원회 구성을 인준했으며,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에 따른 사업계획 및 예산, 각종 수상자 선정 등을 논의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