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기자 2004.01.12 00:00:00
●이기섭 원장
■학력
연세치대 졸업
Univ.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치과대학
소아치과 레지던트 수료
■경력
New York Univ. 치과대학 M.S. 및
소아치과 Clinic Fellow
UCSF 치과대학 교환교수
현 아동치과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및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우리는 어린 환자의 불안과 공포의 정도가 극도로 심해 일반적인 행동 조절법으로는 양질의 치과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 Non-pharmacologic 방법인 ‘tell-show-do’와 음성조절과 신체속박 또는 입 가리기 등의 강압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여도 역시 치료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어린이들과 보호자에게 가해지는 정신적인 상해는 결코 무시 할 수 없다.
Pharmacologic techniques에는 conscious sedation, deep sedation 마지막으로 전신마취 같은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에는 보호자들의 이러한 인식으로 많은 보호자들이 sedation을 원해 많은 개원의 들이 sedation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술자나 보호자가 기대하는 것만큼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최근 미국소아치과학회 조사에 의하면 sedation(N2O제외)이 필요한 대다수(78%)의 어린이들은 5세 이하이다. 아마도 2∼5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치과체어에서 치료하기란 매우 어렵고 힘든 작업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약물반응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고 간혹 opioids 같은 약물을 사용하거나 다시 약물을 복용하거나 혹은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 시에 과량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감시장치(monitoring)과 응급시 적절하게 준비된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위한 장비들을 갖춘 오직 잘 훈련된 의사만이 진정요법을 행해야만 하며 반드시 AAPD guideline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
이번호에서는 먼저 소아와 어른과의 airway의 해부학적인 차이점과 생리학적 차이점을 살펴보고 AAPD(미국소아치과학회) guideline(1998)에 따른 sedation시에 다양한 약물의 선택과 투여방법, monitoring방법과 주의사항, 및 risk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A. Pediatric Anatomy and Physiology
1. 소아는 큰 머리와 짧은 목, 비교적으로 큰 혀와 연조직 그리고 좁은 비강통로로 인해 쉽게 분비물이나 부종(edema)에 의해 쉽게 막히게 된다.
2. 소아의 tonsils & adenoids는 4∼10세 사이에 가장 큰 size에 이르게 되나 2∼3세 사이에도 매우 클 수도 있다.
3. 소아의 larynx는 비교적 cephalad하게 위치한다.
4. 소아의 epiglottis는 짧고 좁으며 45도 각도로 후방으로 돌출돼 있다.
특히 혀가 후방으로 위치하게 되면 심하게 기도가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비교적으로 아주 작은 부종이나 막힘으로 인하여 심각하게 소아의 기도직경을 감소시키고 공기의 흐름에 대해 저항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해부학적인 차이점들로 소아들의 airway management를 매우 어렵게 한다.
소아들의 high metabolic rate은 매우 높은 alveolar ventilation(100 to 150 ml/kg/min)을 야기한다.(어른은 60 ml/kg/min) 또한 소아들의 alveolar ventilation to FRC(functional residual capacity) ratio는 5;1(어른은 1.5;1)로 소아환자들로 하여금 더욱더 쉽게 arterial hypoxemia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치과치료를 위한 supine position은 FRC를 20∼30%로 감소시킨다. Bradycardia는 항상 hypoxemia의 초기 반응이므로 원인을 모르는 bradycardia는 100%로 치료해야 한다.
B. 진정요법의 투여경로
(Route of Administration)
진정요법에는 다양한 투여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