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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화사업 반대 덤 앤 더머는? 야무야니스·딘 버크 박사 ‘지목’

관리자 기자  2004.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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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의학기자 김진만씨 책 흥미


전국에서 첫 수돗물불소화사업의 시범도시로 지정돼 지난 21년동안 사업을 진행해온 청주시가 올해부터 이 사업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하는 등 불소화사업 추진이 고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수돗물불소화 반대주장의 허와 실을 소개한 책자가 발간됐다.


수돗물불소화추진 전국연대가 ‘덤 앤 더머에 놀아난 수돗물불소화"란 제목으로 발간한 이 책의 원작자는 (주)녹십자 종합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진만 씨. 김 씨는 딴지일보 의학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수돗물불소화에 대한 비이성적인 반대를 접하고 그 잘못을 지적하고 진실을 올바르게 밝힌 글을 써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 씨는 수돗물불소화를 가장 반대한 사람으로 전미보건연합(NHF) 과학책임자였던 야무야니스 박사와 미국 뿐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불소가 암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며 불소화를 방해한 딘 버크 박사를 지목하고 짐 케리역할이 야무야니스 박사에게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김 씨는 이 책에서 “이 두사람이 매우 위험한 치료법에는 관대하고 자신이 돈을 벌 수 없는 수돗물불소화에는 옹졸하게 반대했다”며 “그것이 돌팔이의 전형적인 전략”이라고 두 사람의 행태를 꼬집었다.


이 책에는 김씨의 야무야니스 박사와 딘 버크 박사에 대한 평가와 불소화 논쟁의 주요주제들을 설명했으며, 2부에서는 수돗물불소화 반대주장의 허와 실을 조목조목 반박한 김씨의 글이 게재돼 있다.


덤 앤 더머(Dumb & Dumber)는 두 바보가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즈 주연의 요절 복통 코메디 영화로 국내에도 1994년 상영돼 상당한 인기를 얻은바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