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치러질 17대 총선에서 여성후보들의 국회 진출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지난 8일 당선운동 대상자인 여성후보 102명의 명단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여성네트워크에서 발표한 명단에는 법조인, 의료인, 학자, 정당인, 공직자, 여성운동가, 언론인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인사 102명이 포함돼 있다.
이 명단 가운데 치과의사 출신 제1호 변호사이자 치협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현희 변호사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 변호사는 최근 열린우리당 자격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기도해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 변호사의 심사위원 발탁에는 산업자원부·농림부·무역위원회에서 통상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는 등 전문성과 참신성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 치협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전현희 변호사는 “현재 열린우리당 자격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나름대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에서 전국구 공천을 받는다면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열심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02명의 명단 중 의약계 인사로는 김의숙 간협 회장, 안성래 대한간호정우회 부회장, 안명옥 포천중문의대 교수(의협 대외협력이사), 홍성운 신일병원 부원장, 장복심 약사, 이금라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다.
여성의 국회 진출을 위해 만들어진 여성네트워크는 102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각 정당은 이들이 지역구 후보로 공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