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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I.T.I. Harvard 코스를 다녀와서 /고 승 백(청주 탑치과의원)/임상부분 업그레이드 계기 마련

관리자 기자  2004.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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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계속>

하지만 아직 미국에서 정형외과영역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치과 영역에서는 공식적으로 아직 판매가 되지 않고 있으며 가격 또한 ACS가 1,000달러이고 rhBMP-2는 4,000달러정도의 고가라 실용화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째 강의는 Dr. Marc Nevins의 강의였는데 Harvard 대학의 외래교수이면서 치주를 전공한 개원의로서 그의 부친도 유명한 치과의사이며, 치주저널의 편집위원이란 말을 들었다. 강의는 주로 전치부의 심미성에 중점을 둔 case들을 보여 주었다.


오후에는 그동안 준비했던 Case Presentation이 있었다. 내가 제일 먼저 발표를 했다. 작년에 준비했던 하악의 부분 무치악 부위의 2개의 임프란트 매식과 대합치부의 crowding과 cross bite를 해결한 case이고, 다른 case는 상하악 부위에 I.T.I. magnetic implant와 magfit를 이용한 overdenture 증례였다. 성심성의껏 준비했지만 짧은 영어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고 정신없이 발표했다. 그 다음 다른 선생님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참으로 열심히 선생님들이 준비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수준높은 시술을 보았다. 파워 포인트를 잘 활용하는 것과 훌륭하게 만든 케이스를 보면서 부러움이 절로 났다.


Case presentation을 마치고 치과대학 견학을 갔다. 치과대학 안내를 맡으신 선생님은 현재 보철과 수련의 3년차인 장승혁 선생님이 해 주셨는데 강의 통역도 담당하셨다. 보철과 기공실과 진료실, 수술실 등을 둘러 보았다. 훌륭한 시설이라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잘 정돈되고 간결하게 잘 구성돼 있는 느낌이었다. 이 곳이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이라는 자부심이 부러웠으며, 지금 치과대학 옆에 새로운 치과대학건물이 완성단계에 있었다.


3일째 오전 강의는 Weber교수님에 의해서 진행됐다. 부분 무치악에 대한 강의와 완전 무치악 임프란트에 대한 강의였는데 그에 의하면 magnetic implant case에 대해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했고 Bur typed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 외 여러 가지 implant에 영향을 끼치는 전반적인 경우에 대해서 언급했다.


오전 강의를 마치고 이성복 교수님께서 먼저 귀국해야 할 상황이 돼서 certificate 수여식과 Case presentation에 대한 시상식 순서가 먼저 있었다. 그동한 고생한 보람에 대한 certificate를 받는다는 기쁨이 마음속에서 일어났다. 각자의 호명과 함께 certificate를 받으면서 Weber 교수님과 이성복 교수님과 사진 촬영도 하고 가장 즐거운 순간이었다.


그 다음 Case presentation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는데 3명이 받게 됐는데 먼저 3등을 발표하고 2등은 나의 룸메이트였던 대학 후배 이상수 선생님이 받았고 영예의 1등은 영광스럽게도 나의 이름이 불려졌다. 무척 가슴이 떨렸고 이런 큰 영광을 내가 수여하게 된 것이 무척 기뻤다.
오후의 마지막 강의는 Joseph Fiorellini 교수에 의해 진행됐는데 상악동 거상술 술식에 대한 강의가 주로 이뤄졌다.


여러가지 case를 보고 또한 live surgery가 video를 통해서 강의가 이뤄졌다. 여러 선생님들의 관심사중 하나인 PRP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강의하신 교수님들 대다수의 의견이 자가골과 함께 PRP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있지만 이종골과 PRP와의 시행은 결과적으로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결론과 함께 단지 조작하기가 간편하다는 장점만을 설명했다.


모든 강의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오후 7시부터 Harvard Faculty Club에서 cocktail reception 및 dinner party가 있었다. Party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약간 어색했지만 고급 포도주를 곁들인 정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 선생님들과 그동안 못다한 얘기도 나누고, 이곳 하버드 치과대학에서 수련하면서 이번 강의에 통역을 담당해주신 장승혁 선생님, 서울대 보철과를 마치고 이곳에서 수련받고 계시는 황재웅 선생님, David 김민준 선생님들과도 얘기도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마무리를 했다.


6박 7일의 짧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