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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성폭행 관련 대책 마련 촉구

관리자 기자  2004.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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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벌어진 치대교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건치가 올바른 성윤리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과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세일, 배강원, 정성훈·이하 건치)는 지난 15일 건치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치협 및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 치과계가 성윤리위원회(가칭)와 성폭력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건치는 성명서를 통해 “이런 사건이 치과계에서 발생했다는 데에 먼저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를 계기로 치과계 전반에 올바른 성윤리가 정착되고 인간 존중의 문화가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통렬한 반성과 대안모색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건치는 아울러 해당 대학측에 ▲공개사과 ▲관련 책임자 문책 ▲피해자 구제 방안 및 구조적 개선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특히 건치는 치협과 치위협이 회원들이 올바른 성윤리를 확립하고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할 성윤리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향후 유사사건의 방지와 피해자의 구제를 위해 성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할 것 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도 지난 17일 성명서를 내고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과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치위협은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편견이나 피해자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 사건 관련자들의 엄중한 심판과 자성을 촉구하는 한편, 소속 대학 책임자의 성의있는 공개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