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는 한인 공동체를 포함한 타 공동체와 협력,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므로 지식과 기술을 사회에 환원할 길을 모색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치과인의 사회적 정치적 신장을 위해서도 노력을 할 것입니다.”
김학천 미국한인치과의사협회(이하 KADA) 신임 회장이 지난 1일 2년 임기의 미국한인치과의사협회 제4대 회장 및 남가주한인치과의사협회 제18대 회장으로 취임, 새 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KADA는 최근 박동훈 박사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하고 데이비드 조, 하선호, 김영배, 브라이언 홍, 피터 서 박사 등 5명의 부회장과 30여명의 임원진을 구성, 새 회기를 열었다.
김 회장은 올 한해 사업계획으로 ▲KADA 홈페이지 개설 ▲회원 보수교육 확대 ▲학술대회 개최 ▲뉴스레터 발간 ▲ 회원명부 발간 ▲송년 모임 개최 등을 꼽았다.
특히 KADA에서는 홈페이지 개설과 관련 회원간의 정보교환은 물론 환자와의 대화 및 타 공동체와의 연계가 활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치과라는 자랑스러운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전문인의 동아리로써 한 형제 같은 관계로 같이 발전하도록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우리 자신들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를 이끌어 가는 모범이 되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치협과 KADA의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사이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기술을 서로 교환하고 교육하며 상호 보완해 가는데 협력하길 바란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미국한인 치과의사협회는 날로 커가고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도 “한국의 협회와 달리 이곳의 협회는 행정력이 요구되지 않는 자율적인 단체여서 강제 구속력도 없기 때문에 단체를 결속하기에 어려운 점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번에 김 회장이 남가주한인치과의사협회 회장 및 미국한인치과의사협회 회장으로 동시 취임하게 된 것은 남가주협회가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Headquarter 역할을 맡았기 때문.
따라서 미국 전 지역을 5곳으로 나눠 각 지역의 고문을 추대하는 형식을 갖췄다. 각 지역 고문으로는 김호원(하트랜드), 다니엘 김(시카고), 강영진(뉴욕), 부영무(남가주), 오거스틴 백(워싱턴) 박사가 추대됐다.
김 회장은 KADA 회원들에게 보내는 취임 메시지에서 “힘들게 발판이 마련된 초기의 시기를 거쳐 우리 1세의 마지막 단계인 성숙의 시기,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변화해 가기 위해서 탈바꿈을 해야 하는 시기에 와 있다”며 “KADA 모든 회원이 협회를 위해서 힘과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KADA는 조만간 우리의 꿈나무 젊은이들로 대치되고 그들이 이를 더욱 훌륭하고 강력한 단체로 자랑스럽게 만들어 나갈 것을 믿는다”며 젊은 재미한인치과의사들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