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열린치과의사회(대표 신덕재)가 새해부터는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회원으로 확보해 시민적 봉사단체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99년 11월 결성돼 치과의사 봉사단체로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혀온 열린치과의사회(이하 열치)는 올해부터 회원의 범위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해 봉사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덕재 대표는 지난 1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밝히고 이와함께 열치도 스마일재단과 경우와 같이 기부금 지정단체로 추천을 받도록 해 후원회 및 재정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동안 노숙자들의 숙소인 자유의 집과 노인복지센터, 탈북자들의 모임인 하나원에서 700여 봉사자가 무료봉사를 통해 2천여명의 환자를 진료한 열치는 노숙자, 무의탁노인, 탈북자 등 소외된 사람들에게 단순한 진료 뿐만 아니라 ‘자활의 의지’를 부여하는 봉사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열치는 치과계에선 최초로 이-메거진을 통한 홍보 및 회원관리를 통해 회원들의 친목과 정보교환, 유대강화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정기강연회를 연 2회로 축소하는 대신 내실있는 강연회를 추진하고 대북 접촉승인을 받도록 노력하며, 베트남, 몽골 등 해외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덕재 대표는 “열치가 짧은 기간동안 급성장하면서 봉사단체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열치 봉사활동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열린치과의사회는 오는 2월 10일 저녁 7시 서울치과의사신협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