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의 전장관 수복
●이재천 원장
■학력
서울치대 졸
서울치대 대학원 치의학 박사
■경력
서울치대 초빙교원
대한소아치과학회 교육 지도의
어린이치과 대표원장
1.유구치의 기성금관 수복
유치에 발생된 우식증의 약 50%가 인접면에서 발생하며, 인접면에 행한 수복물의 2년 후 재수복이 필요한 비율이 50%를 초과한다는 보고가 있음은 그만큼 유치에서의 2급와동 수복이 어렵고, 예후를 보장하기 힘들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유치 인접면 우식은 영구치에서와 달리 법랑 상아 경계면을 따라 협설측으로 넓게 퍼지는 양상을 보이며, 이에 따라 isthmus가 넓어지며, 치아나 수복물의 파절이 잦아지게 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게다가 유치가 갖고 있는 형태학적 단점으로 2급와동의 이상적인 형태를 부여하기 어렵고, 수복 후 실활되는 경우가 잦아, 심지어 일부 술자 중에서는 의도적인 치수절단술을 시행한다고 듣고 있다.
유치의 생활력 유지와 공간 유지를 통해 정상적인 계승 영구치 발육을 도모함이 유치열기의 치아관리의 핵심임을 고려해 보면, 적절한 와동형성이 어려울 정도로 우식이 심하고, 교환시기까지 유지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기성금관을 이용한 전장관 수복이 권장된다. 실제로 익숙해지면 2급와동수복 보다 기성금관 수복이 시간이 더 적게 소요되기도 한다. 실제 치수노출 없이 우식부위를 제거할 수 있으나 수복을 위한 와동형성 중에 치수노출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차라리 우식부위 제거 후 금관 형성을 한 후 이장 및 기초 충전을 한 다음 기성금관을 이용하여 수복해주는 것이 치수 보호 측면이나 예후를 위해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시술 순서
1)적응증 확인: 이미 인접면의 우식이 진행돼 box형태의 와동형태 부여가 불가능한 경우, 1급 와동이나 잔존 치질이 법랑질이 대부분이어서 충전 후 수복물 자체가 쐐기 역할을 하여 치아 파절이 예상되는 경우, 치수 치료된 치아 등의 경우 적응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