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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치협 종합학술대회 북한 치과계 학자 초청

관리자 기자  2004.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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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WHO·통일부 참여 ‘협력위원회’추진도
정 협회장, WHO 북한담당관과 면담


오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치협종합학술 대회에 북한 치과계 학자들의 초청강연회가 추진된다.
특히 앞으로 치협의 대북사업은 치협, WHO, 통일부가 참여하는 협력위원회가 구성돼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정재규 협회장, 강대인 부천 인 병원 이사장, 김동기 재무이사는 지난달 30일 아릴 브로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소렌손 WHO 북한대표부 담당관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대북사업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면담에 참석한 소렌손 WHO 북한대표부 담당관은 노르웨이 출신으로, 현재 북한에 상주하고 있으면서 보건관련 북한 사업을 담당, 북한 보건의료계 내 영향력이 크다.
이날 면담에서 정 협회장과 소렌손 담당관은 치과관련 대북 사업은 앞으로 치협, WHO, 통일부가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3자가 논의할 수 있는 협력위원회 구성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는 5월 열리는 치협종합학술대회에 북한 학자를 초청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으며, 필요하다면 장소에 제약없이 서울이나  평양, 북경에서 세미나를 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오는 5월 치협 종합학술대회에 북한 학자가 초청되거나 공동세미나를 갖게되면 한국 전쟁이후 54년만에 치과 남북학술 교류가 처음 있게 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치협의 대북 사업이 WHO나 통일부 등 공신력 있는 기관과 함께 추진하게 돼 사업의 계속성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 통일 치과계를 대비하는데도 큰 성과가 기대된다.
정재규 협회장은 “이번에 합의 본 사항이 가시화 된다면 북한에 물적 자원 지원 사업 뿐만 아니라 인적교류, 학술교류의 물꼬를 트게되는 만큼, 성사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