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천식발생 관련 유전자 변이 발견 복지부

관리자 기자  2004.02.09 00:00:00

기사프린트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700여명의 천식환자 임상자료와 그들의 유전자형을 분석해 천식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TNF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복지부가 질환별 유전체 센터 사업중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폐 및 호흡기 질환 유전체 센터’가 국내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주)SNP 제네틱스와의 공동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에 발견된 천식 유전자변이는 종양 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라는 유전자의 단 염기 변이(SNP)로서 천식발생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TNFA-308 G>A) 임이 밝혀졌다.
TNF 유전자는 천식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유전자로 이 유전자의 변이가 천식 발생의 중요한 지표인 ‘혈중 총 면역 글로블린 농도"와 관련돼 있는 것도 밝혀졌다.
복지부는 이 결과가 오는 15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유전학학술지 인간분자유전학지(Human Molecular Genetics) 에 게재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같은 인체 유전역학 연구는 천식뿐 아니라 거의 모든 질병의 발생에 관여하는 개인별 유전적 차이를 밝힐 수도 있다"며 “향후 유전자 진단, 개인별 맞춤약품 개발, 신약개발 등에 이용될 수 있어 국민 보건증진은 물론 큰 경제적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