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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감염자 2024명 질병관리본부 집계

관리자 기자  2004.0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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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말 현재 우리 나라 HIV 누적 감염자 수는 2540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HIV 감염자 2540명 중 에이즈 환자로 발전돼 516명이 사망, 현재 2024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한해동안 535명이 새로운 HIV 환자로 확인돼 하루 평균1.5명 꼴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2002년에 비해 34.4%증가한 수치다.
2003년도 HIV 감염자 535명 분석결과 남자가 503명으로 94%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 남자는 30대가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가 10명으로 제일 많았다.
HIV 감염자들의 감염 경로는 주로 동성간 성 접촉이 180명, 국내 이성간 성 접촉이 151명, 국외 이성간 성 접촉이 39명, 국내 수혈 감염이 3명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도 전국민 의식조사결과 콘돔 사용률이 저조한 상황을 고려할 때 감염자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감염자연평균 증가율은 35.1%로, 이 증가율대로 올해와 내년 발생 예상률을 환산할 경우 2004년도 723명, 2005년도 976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